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돼 수소가스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규모 수소 생산지역 이외에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는 15개월 동안 9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준공한 성주수소충전소 부지에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하고 추출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 저장한 뒤 지역 내 다른 수소충전소에 이송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운송비용 절감 등으로 ㎏당 8000원인 수소가스 공급 가격을 5000원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