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高품질로 고객 만족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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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1941년 설립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대표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입니까.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라고 봅니다. 결국 고객이 타이어를 고르는 기준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8년 동안 변하지 않은 건 기술 투자입니다. 회사 이름에 ‘테크놀로지(기술)’라는 단어를 넣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R&D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최근에는 기술 연구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는데, 그 효과는 있습니까.
“2016년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을 준공했습니다.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 메카이자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있는 연구소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타이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이기로 합니다. 중장기 R&D 전략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실제 상황과 같은 가상시험을 통해 모든 과정과 결과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설비도 갖췄습니다. 효과는 분명합니다. 테크노돔이 문을 연 이후 기술력은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성과를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도 충분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R&D 투자 외 또 다른 요인은 없습니까.
“기업 문화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어느 기업보다 빠르게 조직 문화를 바꿔왔습니다. 딱딱한 조직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꾸려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창의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시장 상황 같습니다. 정체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입니까.
“뻔한 답 같지만 결국 기술력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어 사업을 놓고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17인치 이상 타이어 판매 비중과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을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맞춤 전략을 마련해 타이어 시장이 어려워지더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찾겠습니다.”
▷생산 측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입니다. 타이어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생산 계획을 미리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요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가 아닌 다른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개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을 찾는 중입니다. 자동차와 직접 관련이 없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수입자동차 정비 및 판매 사업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입니까.
“그렇습니다. 한국카앤라이프라는 회사를 통해 수입자동차 정비 및 딜러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성능 브랜드의 경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치케이모터스와 일반 수입차 경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하는 작스모터스, 푸조시트로엥 판매를 맡은 한오토모빌레 등을 중심으로 수입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역 확장은 물론 관련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라고 봅니다. 결국 고객이 타이어를 고르는 기준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8년 동안 변하지 않은 건 기술 투자입니다. 회사 이름에 ‘테크놀로지(기술)’라는 단어를 넣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R&D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최근에는 기술 연구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는데, 그 효과는 있습니까.
“2016년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을 준공했습니다.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 메카이자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있는 연구소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타이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이기로 합니다. 중장기 R&D 전략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실제 상황과 같은 가상시험을 통해 모든 과정과 결과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설비도 갖췄습니다. 효과는 분명합니다. 테크노돔이 문을 연 이후 기술력은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성과를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도 충분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R&D 투자 외 또 다른 요인은 없습니까.
“기업 문화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어느 기업보다 빠르게 조직 문화를 바꿔왔습니다. 딱딱한 조직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꾸려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창의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시장 상황 같습니다. 정체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입니까.
“뻔한 답 같지만 결국 기술력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어 사업을 놓고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17인치 이상 타이어 판매 비중과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을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맞춤 전략을 마련해 타이어 시장이 어려워지더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찾겠습니다.”
▷생산 측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입니다. 타이어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생산 계획을 미리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요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가 아닌 다른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개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을 찾는 중입니다. 자동차와 직접 관련이 없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수입자동차 정비 및 판매 사업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입니까.
“그렇습니다. 한국카앤라이프라는 회사를 통해 수입자동차 정비 및 딜러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성능 브랜드의 경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치케이모터스와 일반 수입차 경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하는 작스모터스, 푸조시트로엥 판매를 맡은 한오토모빌레 등을 중심으로 수입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역 확장은 물론 관련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