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해 10월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이와야 타케시 일본 방위대신과 한ㆍ미ㆍ일 국방부 장관 회의를 가졌다.
(오른쪽부터)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해 10월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이와야 타케시 일본 방위대신과 한ㆍ미ㆍ일 국방부 장관 회의를 가졌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양국 국방장관회담은 작년 10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성사되면 작년 12월 말 '초계기 저공비행-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갈등 이후 첫 회담이 된다.

산케이는 한일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정경두 국방장관과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사이 양자 회담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초계기-레이더 갈등이 어떻게 다뤄질지도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레이더 조사 문제를 명확히 제기해야 한다'는 주장과 '한반도 정세 악화를 대비해 건설적인 회담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