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15년 이후 3년만에 실시하는 비정기 조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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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직원들을 서울 중구 벤츠코리아 본사에 투입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이 2015년 벤츠코리아에 대해 추징한 약 640억원에 대해 벤츠코리아 측이 불복 소송에 나서자 이를 재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비정기 세무조사인데다 소송도 얽혀 있어 조사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게 사정당국의 관측이다. 벤츠코리아의 주주는 독일 다임러그룹(지분 51%)과 스타오토홀딩스(49%)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