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그랜드슬램에 또 베팅한 '잭팟 사나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14억원을 번 미국 위스콘신주의 자영업자 제임스 아두치(사진). 그가 우즈의 올해 그랜드슬램 달성에 10만달러(약 1억1700만원)를 베팅했다. 우즈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경우 1000만달러(약 117억원)의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두치는 올해 우즈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10만달러를 베팅했다. 그는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을 통해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8만5000달러를 걸어 127만5000달러(약 14억원)를 받은 인물이다. 윌리엄 힐이 골프 관련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 중 사상 최고다.

우즈가 올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 1000만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려면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제패해야 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