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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선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퀄컴과 함께 선보인 5G 브레인리스(brainless) 로봇 ‘앰비덱스’(사진)가 화제가 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컴퓨터를 로봇에서 통째로 제거했다는 의미에서 ‘브레인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으로도 로봇과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지만 반응시간 지연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고, 이를 로봇에 전달하는 과정이 순식간에 이뤄지려면 속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다. 5G는 이론적으로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