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폰 'LG V50 씽큐' 공식판매…할인 혜택 '풍성'
이동통신3사가 10일부터 LG전자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V50 씽큐' 개통을 시작한다. 통신사는 카드 제휴 할인, 사은품 등을 제공하며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LG V50 씽큐를 판매한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LG전자의 LG V50 씽큐(128GB)는 6.4인치 화면에 아스트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전용 액세서리인 6.2인치 크기의 올레드(OLED) 듀얼 스크린(21만9000원)으로 동시에 두개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LG V50 씽큐를 위한 특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듀얼스크린에서 '옥수수'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채팅, 채널 탐색, 편성표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6월 중순부터는 한 화면에서는 실시간 중계를 보고 다른 화면으로는 타 구장 화면, 와이드뷰, 타임머신 등을 볼 수 있는 옥수수 5GX 프로야구 중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V50 씽큐를 사전 예약하고 오는 16일까지 개통하거나, 13일까지 V50 씽큐를 구매하면 약 25만원의 LG전자 액정파손비용을 1년간 보장한다.

카드 제휴 할인도 있다. SK텔레콤은 ‘SKT Light Plan신한카드’를 이용하면 전월 70만원 이상 사용시 24개월간 최대 48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31일전 가입하고 최소 5만원 이상 장기 할부 조건이 붙는다.

또 롯데 ‘Tello 카드’도 전월 실적이 70만원 이상인 경우 24개월간 통신비 최대 50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여기에 카드를 발급받은 후 LG페이에 신한카드를 등록해 익월 실적 30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최대 캐시백 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 이용자는 사용하던 G6, V20 단말을 반납하면 제조사와 동일한 보상가액을 즉시 할부원금에서 할인 받는 ‘T안심보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V50’를 개통하는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폰 조기 교체 · 액정 파손 · 휴대폰 분실 등을 지원하는 ‘5GX 클럽_V50’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V50 구매 후 12개월, 24개월 경과 시점에 스마트폰 교체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면제 받을 수 있고, 액정파손 수리비 지원, 분실 시 임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통신사, 5G폰 'LG V50 씽큐' 공식판매…할인 혜택 '풍성'
KT는 온라인에서 LG V50 씽큐를 구매할 경우 마블 보조배터리와 마운틴 베타 고속 충전 케이블을 기본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여기에 추가로 ▲마블 블루투스 스피커 · 마블 공기청정기 ▲요이치 삼각대 셀카봉 · 블루투스 이어폰 ▲오피스용 화분 공기청정기·오아 무드가습기 등 3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램인 ‘KT 5G 슈퍼체인지’와 ‘48개월 할부’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LG V50 씽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차기 V 혹은 G 시리즈 신규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월정액 8만원 이상 쓰는 5G 이용자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에서 100% 차감돼 이용 부담을 줄였다. 가입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48개월 할부는 스마트폰 기계값을 기존 24개월 아닌 48개월로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출고가 119만9000원인 LG V50 씽큐를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2만8100원으로 24개월 할부 월 5만3090원보다 약 월 2만5000원 저렴해 이용자들의 월 납부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 밖에 KT의 제휴 카드 프로그램은 '카드 더블할인 플랜'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최대 1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슈퍼할부 신한카드’와 ‘Olleh CEO 우리(BC)카드’로 구매하면 2년간 단말과 통신 요금(통신비 자동이체 시)에서 각각 월 2만원, 월 3만원씩 최대 총 12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슈퍼할부 신한카드 전월 70만원 이상이고, Olleh CEO우리(BC)카드 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할 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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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LG V50 씽큐의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자사 콘텐츠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U+VR·AR·게임의 차별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출고가의 50%를 24개월간 나누어 내고 24개월 후 LG전자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보상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19만9000원인 LG V50 씽큐를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V50으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약 2만9269원으로 일반 24개월 할부보다 매월 최대 약 2만7000원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휴카드 할인도 있다. LG유플러스는 ‘LG U+ 스마트플랜 신한 BigPlus 카드’로 단말기 금액을 할부 결제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매월 최대 2만1000원씩 2년간 총 50만4000원을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카드로 LG페이 등록 후 30만원 이상 사용시 다음달에 10만원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포함하면 최대 60만4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 LG V50 ThinQ를 구매하면 다양한 5G 콘텐츠를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9월말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5월말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5G 라이트 요금제 고객은 3만원에 구매 가능)한다.

7월초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간 인기 모바일 게임 5종(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포트리스M,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제로레이팅 혜택을 적용한다. 아울러 5G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3개월 무상 혜택도 제공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