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화제주]고수들의 무역갈등 대처법…네오디안테크·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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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영향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예상된 악재였다며 이익 증가하는 기업, 통신주, 낙폭이 큰 주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88.28포인트(4.01%) 급락한 2108.04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무역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전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1분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2100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가 2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16일(장중 저점 2091.92)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양국은 1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지만,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 측도 유감을 표시하면서 보복조치를 예고했기 때문이죠.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마니커를 선택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경기방어 매력에 5G 동력
최종학 SK증권 경기 PIB센터 PB는 현재 LG유플러스에서 7.10%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 PB는 지난 2일 1만4650원에 LG유플러스 주식 205주를 매수했습니다. 지난 8일 1만5750원에 100주를 매도하면서 157만5000원의 수익을 확정했습니다.
최 PB는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와서 매수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어적인 차원에서 향후 LG유플러스를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3.7% 성장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LG유플러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유플러스의 5G(5세대 통신) 가입자는 8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초기 5G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유지하는 점과 MNP(번호이동시장)에서 과거보다 1.5배 순증 효과가 나타난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5G 성장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대비해 최 PB는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으로 수익을 낼 계획입니다. 최 PB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이익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어서 보수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불안정한 시장에서도 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통신이나 오스템임플란트 등 기업들도 많은 만큼, 이런 종목을 매수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사업추가 기대감
정진만 신한금융투자 정자동지점 PB팀장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를 통해 5.25%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지난 7일 네오디안테크놀로지를 1635원에 2000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날 1650원에 2000주, 1640원에 2500주, 1685원에 2300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현재 총 880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판단해 매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업 추가 모멘텀(상승 동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습니다. 주요 안건은 이사 선임과 정관일부 변경의 건입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업종인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다른 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팀장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트럼프의 요구 사항을 다 읽어봤는데 주권 침해 요소도 있어서 미중 무역갈등이 쉽사리 봉합될 것 같지 않다"며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통신주로 타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 팀장은 "통신 및 통신부품은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는 15일까지 계열사가 없는 코스닥 통신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통신업종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마니커, 돼지열병 수혜주
고명환·이동민 라이온투자자문 공동대표의 '라이온'팀은 마니커를 통해 수익률 3.01%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라이온 팀의 누적 수익률은 23.99%로 현재 1위 메리츠종금증권의 '강팔'팀(31.83%)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라이온은 지난 3일 마니커를 1175원에 1만8139주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7일에 1205원에 1만1379주를, 1195원에 6760주를 각각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 47만6570원의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또 라이온은 같은 날 1185원에 1만8117주를 새로 매수했고, 곧바로 1195원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당일 오후 1240원에 1만7313주를 매수했다가 다시 1275원에 전량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 각각 18만1170원, 60만5955원의 수익을 확정지었습니다.
8일엔 1230원에 1만7454주를 매수했고, 다시 1150원에 전량을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선 139만6320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9일엔 1140원에 1만8832주를 사들이고, 1170원에 전량 매도해 56만4960원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여러 번의 매매를 통해서 라이온은 총 43만2335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습니다. 전날 1105원에 마니커 1만9254주를 매수한 뒤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대표는 "마니터는 돼지열병 수혜주로, 수급도 괜찮다고 판단해 사들이게 됐다"며 "당분간 보유 관점에서 마니커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시장 변동성에 라이온팀은 현금을 보유하며 과매도 종목에 관심을 둘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현금을 보유해 놓고 과매도한 종목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최근 단기간에 시장이 좀 올라왔던 측면이 있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이 잘 타결되더라도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88.28포인트(4.01%) 급락한 2108.04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무역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전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1분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2100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가 2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16일(장중 저점 2091.92)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양국은 1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지만,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 측도 유감을 표시하면서 보복조치를 예고했기 때문이죠.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마니커를 선택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경기방어 매력에 5G 동력
최종학 SK증권 경기 PIB센터 PB는 현재 LG유플러스에서 7.10%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 PB는 지난 2일 1만4650원에 LG유플러스 주식 205주를 매수했습니다. 지난 8일 1만5750원에 100주를 매도하면서 157만5000원의 수익을 확정했습니다.
최 PB는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와서 매수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어적인 차원에서 향후 LG유플러스를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3.7% 성장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LG유플러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유플러스의 5G(5세대 통신) 가입자는 8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초기 5G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유지하는 점과 MNP(번호이동시장)에서 과거보다 1.5배 순증 효과가 나타난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5G 성장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대비해 최 PB는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으로 수익을 낼 계획입니다. 최 PB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이익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어서 보수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불안정한 시장에서도 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통신이나 오스템임플란트 등 기업들도 많은 만큼, 이런 종목을 매수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사업추가 기대감
정진만 신한금융투자 정자동지점 PB팀장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를 통해 5.25%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지난 7일 네오디안테크놀로지를 1635원에 2000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날 1650원에 2000주, 1640원에 2500주, 1685원에 2300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현재 총 880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판단해 매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업 추가 모멘텀(상승 동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습니다. 주요 안건은 이사 선임과 정관일부 변경의 건입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업종인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다른 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팀장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트럼프의 요구 사항을 다 읽어봤는데 주권 침해 요소도 있어서 미중 무역갈등이 쉽사리 봉합될 것 같지 않다"며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통신주로 타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 팀장은 "통신 및 통신부품은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는 15일까지 계열사가 없는 코스닥 통신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통신업종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마니커, 돼지열병 수혜주
고명환·이동민 라이온투자자문 공동대표의 '라이온'팀은 마니커를 통해 수익률 3.01%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라이온 팀의 누적 수익률은 23.99%로 현재 1위 메리츠종금증권의 '강팔'팀(31.83%)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라이온은 지난 3일 마니커를 1175원에 1만8139주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7일에 1205원에 1만1379주를, 1195원에 6760주를 각각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 47만6570원의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또 라이온은 같은 날 1185원에 1만8117주를 새로 매수했고, 곧바로 1195원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당일 오후 1240원에 1만7313주를 매수했다가 다시 1275원에 전량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 각각 18만1170원, 60만5955원의 수익을 확정지었습니다.
8일엔 1230원에 1만7454주를 매수했고, 다시 1150원에 전량을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선 139만6320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9일엔 1140원에 1만8832주를 사들이고, 1170원에 전량 매도해 56만4960원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여러 번의 매매를 통해서 라이온은 총 43만2335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습니다. 전날 1105원에 마니커 1만9254주를 매수한 뒤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대표는 "마니터는 돼지열병 수혜주로, 수급도 괜찮다고 판단해 사들이게 됐다"며 "당분간 보유 관점에서 마니커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시장 변동성에 라이온팀은 현금을 보유하며 과매도 종목에 관심을 둘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현금을 보유해 놓고 과매도한 종목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최근 단기간에 시장이 좀 올라왔던 측면이 있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이 잘 타결되더라도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