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유리/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쿨 유리/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그룹 쿨 유리가 같은 그룹 멤버 김성수의 전처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와 딸 혜빈, 유리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리는 김성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혜빈에게 "(엄마와) 이모랑 친구였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엄청 친했다"고 운을 뗐다. 2012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김성수의 전처이자 혜빈의 엄마는 유리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했다.

또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고 했다"며 "엄마가 가게를 했었는데 아빠가 매일 찾아와서 매일 꽃 사다주고 커피사줬다더라며 엄마가 자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살림남2'을 볼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 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정말 미안했다"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성수의 전처이자 혜빈의 엄마는 2012년 10월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갖던 중 옆자리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김성수와는 2010년 이혼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