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유엔 핵확산차단 회의 가는 러 대표단에 비자 거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엔 회의에 참석차 뉴욕에 가려던 러시아 외교관들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유엔의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하려던 러시아 대표단이 미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10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무기 비확산·군비통제국의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국장은 "미국의 불법 행동의 결과로 러시아 당국자 여러 명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예르마코프 국장은 "미국이 연말까지 러시아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면, 유엔 사무국은 2020년 NPT 평가회의를 제네바 본부나 빈, 최소한 유엔 회의 개최나 절차에 대한 의무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의 수도에서 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발표자로 정해진 러시아 화학무기 전문가이자 유엔 사무총장의 자문인 드미트리 포클론스키에게 비자 발급을 거절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유엔의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하려던 러시아 대표단이 미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10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무기 비확산·군비통제국의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국장은 "미국의 불법 행동의 결과로 러시아 당국자 여러 명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예르마코프 국장은 "미국이 연말까지 러시아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면, 유엔 사무국은 2020년 NPT 평가회의를 제네바 본부나 빈, 최소한 유엔 회의 개최나 절차에 대한 의무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의 수도에서 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발표자로 정해진 러시아 화학무기 전문가이자 유엔 사무총장의 자문인 드미트리 포클론스키에게 비자 발급을 거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