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납세 공개안했어도 지난 대선 승리"…공개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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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문제 삼은 자신의 납세 문제를 다시 쟁점화한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2016년 대선 승리는 자신이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부분적으로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당시 "유권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대선 승리로 납세자료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사안을 다시 쟁점화해 다투려고 한다면서 "그것을 2020년 선거(전략)의 일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 세입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 확보를 위해 재무부와 국세청(IRS)에 소환장을 발부한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닐 세입위원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6년간 개인 및 법인 납세에 관한 신고 자료를 17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명문화된 법규는 없지만 거의 모든 대선후보나 대통령은 납세실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은 물론 취임 후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세청 감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하원은 자료 제출을 IRS와 재무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하원이 입법 목적과 무관하게 개인정보를 확보하려 자료를 요구한다며 반발해왔다.
AP통신은 "IRS와 재무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닐 위원장은 소송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선 "뮬러 보고서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측과) 공모는 없었다고 했기 때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공모에 대해 더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사법) 방해나 범죄가 없었음에도 사법 방해에 관해서만 얘기하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 특정 부분을 가리지 않은 특검보고서 전체본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조사와 청문회를 위해 특검과 백악관 전·현직 참모 등의 증언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2016년 대선 승리는 자신이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부분적으로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당시 "유권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대선 승리로 납세자료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사안을 다시 쟁점화해 다투려고 한다면서 "그것을 2020년 선거(전략)의 일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 세입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 확보를 위해 재무부와 국세청(IRS)에 소환장을 발부한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닐 세입위원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6년간 개인 및 법인 납세에 관한 신고 자료를 17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명문화된 법규는 없지만 거의 모든 대선후보나 대통령은 납세실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은 물론 취임 후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세청 감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하원은 자료 제출을 IRS와 재무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하원이 입법 목적과 무관하게 개인정보를 확보하려 자료를 요구한다며 반발해왔다.
AP통신은 "IRS와 재무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닐 위원장은 소송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선 "뮬러 보고서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측과) 공모는 없었다고 했기 때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공모에 대해 더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사법) 방해나 범죄가 없었음에도 사법 방해에 관해서만 얘기하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 특정 부분을 가리지 않은 특검보고서 전체본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조사와 청문회를 위해 특검과 백악관 전·현직 참모 등의 증언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