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금융 콘텐츠 약 2만2000건을 오픈API 방식으로 개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업과 개인 모두 한 번만 신청하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오픈API는 자체 보유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2013년 8월 기업공시 정보를 시작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경영지표, 예금·적금·대출 등 금융상품 정보 등을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추가 개방되는 자료는 ‘금융꿀팁’ ‘금융권 채용정보’ ‘금융시장 동향’ ‘금융감독 정보’ 등이다.

금감원은 “민간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정보공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