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원·달러 환율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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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91.8에 장을 개시해 장중 21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폭을 확대하자 원·달러 환율이 1185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재차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류허 부총리 역시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개인 258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1397억원, 130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전체 1940억원 매도 우위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이 2~3% 내려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이상 내렸다. 이날 소액투자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지난달 말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2포인트(1.91%) 하락한 708.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129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730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 종이목재는 8~9% 내려 낙폭이 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운송 금융 등은 상승했다.
파워넷이 아이즈비전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이들 두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91.8에 장을 개시해 장중 21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폭을 확대하자 원·달러 환율이 1185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재차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류허 부총리 역시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개인 258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1397억원, 130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전체 1940억원 매도 우위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이 2~3% 내려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이상 내렸다. 이날 소액투자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지난달 말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2포인트(1.91%) 하락한 708.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129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730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 종이목재는 8~9% 내려 낙폭이 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운송 금융 등은 상승했다.
파워넷이 아이즈비전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이들 두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