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이르면 7월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를 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정책관은 "현재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본적인 매각 구조를 짠 후 입찰 공고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 공고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1조7천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1조6천억원은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1천300억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에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연내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