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볼넷은 '18'로 빅리그 전체서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완투형 괴물' 류현진, 평균자책점 리그 2위·다승 공동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뛰어올랐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안타 단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1패)째를 따내고 평균자책점을 1.72로 낮췄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완봉승과 이날 승리를 묶어 연속 무실점 행진을 24이닝으로 늘렸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을 거쳐 1.72로 뚝 떨어졌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에 이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뛰어올랐다.

또 다승에서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3명의 투수와 더불어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완투형 괴물' 류현진, 평균자책점 리그 2위·다승 공동 1위
류현진은 워싱턴의 브라이언 도저에게 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안방에서 이어오던 무볼넷 행진도 66이닝에서 마쳤다.

그러나 삼진 9개를 보태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에서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

탈삼진/볼넷 수치는 종전 22.50(45/2)에서 18.00(54/3)으로 낮아졌지만,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8.00)를 크게 따돌리고 빅리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