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풍년, 주방가전 렌털 나선다
압력밥솥으로 잘 알려진 PN풍년이 렌털 사업에 뛰어든다. PN풍년은 ‘PN 더 프리존 인덕션 전기레인지’(사진)를 렌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전기레인지는 국내 최초로 인덕션의 가열 경계를 없앴다. 2구, 4구 등으로 분류됐던 기존 제품과 달리 상판 전체를 화구로 활용할 수 있어 냄비, 프라이팬의 모양 및 크기와 상관없이 인덕션을 쓸 수 있다. 일본산 세라믹 글라스를 상판으로 제작했으며 음성 안내 기능이 내장돼 조리 시 위험 상황이 발생되면 즉시 알려준다.

열 효율성이 뛰어나며 미세한 열 조절이 가능하도록 9단계 스마트 터치 컨트롤 방식을 적용했다. 빌트인형 1종과 스탠드형 2종으로 일단 홈쇼핑에서 판매된다.

PN풍년은 렌털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준비해왔다. 차별화된 주방가전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 주방용품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재원 대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에 대해 고민하던 중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신사업으로 렌털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며 “오랫동안 주방용품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렌털업계 후발주자로서 연착륙하겠다”고 밝혔다.

PN풍년은 1954년 설립된 세광알미늄 공업사가 모체다. 쿠쿠, 쿠첸 등 전기 압력밥솥을 제조하는 대형 주방가전업체 공세에도 꿋꿋하게 일반(직화) 압력밥솥 시장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 618억원을 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