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돼지고기 中 수출 급증…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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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작년 대비 42% 증가…닭고기 수출도 동반 증가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출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난달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4월보다 42% 늘어난 3천580만 달러(425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브라질돈육협회(ABPA)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중국 내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35% 정도가 살처분될 것으로 보고 있어 돼지고기 수출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중국 정부의 검역 요원들이 브라질의 돼지고기 가공시설 10여곳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대 중국 수출량은 64만6천t으로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에 이어 4위였다.
올해 중국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량은 90만t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한 이후 돼지고기와 함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도 대폭 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부터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브라질산 닭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브라질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와 11.5%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리는 돼지는 고열증세를 보인 뒤 피부색이 변하다가 혈변을 쏟으며 며칠 안에 죽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선양 외곽에서 돼지 400마리 정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정부는 대량 살처분과 이동 통제 등 긴급조치를 했으나 열병은 감염 돼지, 오염된 사료, 차량 바퀴에 묻은 먼지 등을 매개체로 삼아 급속도로 확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전역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로까지 퍼졌다.
/연합뉴스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출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난달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4월보다 42% 늘어난 3천580만 달러(425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브라질돈육협회(ABPA)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중국 내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35% 정도가 살처분될 것으로 보고 있어 돼지고기 수출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중국 정부의 검역 요원들이 브라질의 돼지고기 가공시설 10여곳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대 중국 수출량은 64만6천t으로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에 이어 4위였다.
올해 중국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량은 90만t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한 이후 돼지고기와 함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도 대폭 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부터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브라질산 닭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브라질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와 11.5%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리는 돼지는 고열증세를 보인 뒤 피부색이 변하다가 혈변을 쏟으며 며칠 안에 죽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선양 외곽에서 돼지 400마리 정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정부는 대량 살처분과 이동 통제 등 긴급조치를 했으나 열병은 감염 돼지, 오염된 사료, 차량 바퀴에 묻은 먼지 등을 매개체로 삼아 급속도로 확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전역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로까지 퍼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