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자회사 적자 부담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억원, 영업적자는 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영업적자 기록은 자회사 적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YG PLUS가 지난 3개 분기 영업마진 개선 이후 1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섰고 일본 법인 또한 일본 투어 감소로 적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매출의 경우 2018년도 1분기 반영된 빅뱅 일본 투어 로열티로 인한 역기저가 두드러졌다"며 "음원 매출의 경우 신보 부재 및 해외 음원의 인식 지연 등이 겹치며 당사 예상치 대비 약 40억원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블랭핑크의 'KILL THIS LOVE와 위너의 'AH YEAH'로 1분기 신보 공백으로 인한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자회사 적자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 발매된 콘텐츠의 견고한 성장세 및 신인 비중 증가에 의한 콘서트 매출총이익률 개선 등 본업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