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줄이고 암 이겨낸 '탱크' 최경주, '안방'에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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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우승한 SK텔레콤오픈 출전…권성열은 17년 만에 2연패 도전
'탱크' 최경주(49)는 지난해 체중을 10㎏ 넘게 줄였다.
'새 출발'을 위해 몸에 군살을 다 빼기로 결심하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몸 만들기 과정에서 갑상선에 종양이 발견돼 떼어내는 수술까지 받았다.
최경주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13 개월만의 톱10 입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몸이 더 유연해지고 근육이 많아진 덕에 비거리가 20야드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최경주를 괴롭혔던 알 수 없는 통증과 이에 따른 어색한 보상 동작이 없어지면서 스윙이 깔끔해졌다.
최경주가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SK텔레콤오픈은 최경주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다.
작년까지 22차례 열린 SK텔레콤오픈에 18차례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가 19번째 출전이고 2008년부터 12년 연속 출전이다.
가장 많이 출전한 데 그치지 않고 최다 우승 기록도 최경주 몫이다.
2003년, 2005년, 그리고 2008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최경주의 메인 스폰서다.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멈춘 최경주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려 부활을 알리기에는 딱 맞는 대회다.
지난 12일 귀국해 13일 주니어 선수와 멘토링 라운드, 14일 연습 라운드에서 이어 15일 프로암까지 사흘 동안 코스를 돌아본 최경주는 "코스 상태가 기대 이상이다.
그린 컨디션도 좋다"면서 "나 역시 샷이나 몸 상태가 다 괜찮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2승 고지에 도전한다.
12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한 전가람(24)은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홀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라 상금랭킹 1위를 꿰찬 이태희(35),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한 김비오(29), 그리고 개막전 챔피언 이태훈(29)도 시즌 2승을 노린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판도를 흔들고 있는 '원조 장타왕' 김대현(31)과 작년 대상 수상자 이형준(27)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를 2차례 제패한 2017년 4관왕 최진호(35)는 3번째 우승을 노크한다.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떨친 권성열(33)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오픈에서는 22년 동안 대회 2연패는 단 두번뿐이었고 2002년 위창수가 2연패를 달성한 뒤 16년 동안 아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수월하게 버디를 뽑아내던 파 5홀 10번 홀이 올해는 514야드짜리 파 4홀로 바뀌어 승부처로 등장했다.
지난해 전장 7천85야드에 파72였던 대회 코스는 전장 7천40야드에 파71로 조정돼 난도가 한결 높아졌다.
/연합뉴스
'새 출발'을 위해 몸에 군살을 다 빼기로 결심하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몸 만들기 과정에서 갑상선에 종양이 발견돼 떼어내는 수술까지 받았다.
최경주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13 개월만의 톱10 입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몸이 더 유연해지고 근육이 많아진 덕에 비거리가 20야드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최경주를 괴롭혔던 알 수 없는 통증과 이에 따른 어색한 보상 동작이 없어지면서 스윙이 깔끔해졌다.
최경주가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SK텔레콤오픈은 최경주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다.
작년까지 22차례 열린 SK텔레콤오픈에 18차례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가 19번째 출전이고 2008년부터 12년 연속 출전이다.
가장 많이 출전한 데 그치지 않고 최다 우승 기록도 최경주 몫이다.
2003년, 2005년, 그리고 2008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최경주의 메인 스폰서다.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멈춘 최경주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려 부활을 알리기에는 딱 맞는 대회다.
지난 12일 귀국해 13일 주니어 선수와 멘토링 라운드, 14일 연습 라운드에서 이어 15일 프로암까지 사흘 동안 코스를 돌아본 최경주는 "코스 상태가 기대 이상이다.
그린 컨디션도 좋다"면서 "나 역시 샷이나 몸 상태가 다 괜찮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2승 고지에 도전한다.
12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한 전가람(24)은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홀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라 상금랭킹 1위를 꿰찬 이태희(35),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한 김비오(29), 그리고 개막전 챔피언 이태훈(29)도 시즌 2승을 노린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판도를 흔들고 있는 '원조 장타왕' 김대현(31)과 작년 대상 수상자 이형준(27)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를 2차례 제패한 2017년 4관왕 최진호(35)는 3번째 우승을 노크한다.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떨친 권성열(33)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오픈에서는 22년 동안 대회 2연패는 단 두번뿐이었고 2002년 위창수가 2연패를 달성한 뒤 16년 동안 아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수월하게 버디를 뽑아내던 파 5홀 10번 홀이 올해는 514야드짜리 파 4홀로 바뀌어 승부처로 등장했다.
지난해 전장 7천85야드에 파72였던 대회 코스는 전장 7천40야드에 파71로 조정돼 난도가 한결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