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 "편파수사 중단"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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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동작서 앞 집회에서 "경찰은 수협 직원들의 폭력에 대해선 시간만 끌고, 상인들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노련 간부 등 5명은 동작경찰서에 출석해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수협이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 조치를 하자 새 노량진수산시장 주차장 입구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진 동작경찰서 강력계장은 "경찰은 구 노량진수산시장 갈등과 관련해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수협은 구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 조치를 했으나 상인 100여명은 자체 발전기 등을 돌리며 계속 영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