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복면가왕' 출연 이어 SNS 계정 개설…기내난동 후 5년 만의 컴백
소울대부 바비킴이 가요계에 컴백한다.

바비킴은 최근 공식 SNS 계정(@bobbykim.official)을 개설하고 ‘BOBBY KIM MINI ALBUM SCARLETTE 2019.05.17’이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바비킴 #BOBBY_KIM #Scarlette로 컴백을 암시하는 단어를 올렸다.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체게바라로 나와 최종 3라운에서 가왕 '어디 한번 걸리기만 해봐 걸리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바비킴은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다. 부모님의 결혼 50주년 기념파티에서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가수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바비킴은 지난 2015년 기내 난동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바비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항공사의 발권 실수로 이코노미석이 배정됐다. 이후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 바비킴은 와인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김 모씨의 허리를 끌어 안는 신체적 접촉을 했다. 항공보안법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해부터 컴백을 위해 꾸준히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다. 미니앨범은 17일 공개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