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1694억원으로 4.5% 늘었지만 순이익이 232억원으로 82.4% 줄었다. 신(新)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면서 수입보험료가 급감했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한화생명, 순익 82% 줄어 232억
LG그룹 광고 계열사인 지투알은 1분기 영업손실이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8% 늘어났다. 순손실도 106.8% 증가한 5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0% 줄어든 659억원이었다.

카지노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파라다이스는 6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2.4% 늘어난 2017억원을 올렸지만 134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1조원 이상을 투자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실적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차입금 부담이 계속 커져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의료용 소모품 전문 생산기업인 세운메디칼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 늘어난 158억원, 순이익은 18.7% 증가한 28억원이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