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한반도 비핵화 진전시 한중협력서 中랴오닝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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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성장 "랴오닝성, 일대일로에 중요…유라시아 대륙 연결 요충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14일 "지금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진전되면 중국 랴오닝성은 한중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취임 한달여 만에 첫 지방일정으로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 선양(瀋陽)을 방문, 랴오닝성 정부에서 탕이쥔(唐壹軍) 성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사는 또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우리 정부의 북방경제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연계하는 데 있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당시 회담에 배석한 이야기를 이어갔으며, 발언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장 대사가 이날 면담에서 "한중 관계 발전에서 지방과의 협력관계 증진도 중요한 요소"라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 추세에 따라 한국과 랴오닝성의 관계도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이어 "랴오닝성에 진출한 롯데 등 우리 기업들과 랴오닝성 거주 우리 교민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탕 성장은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랴오닝성은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충지"라고 소개했다.
탕 성장은 또 "랴오닝성과 한국의 우호 협력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랴오닝성이 모든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장 대사는 이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년여 만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시공 허가를 받은 선양 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롯데 측은 지난달 15일 시공 인허가가 나온 뒤에도 공사를 재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일부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완공 후 사업성에 대한 장 대사의 질문에 롯데 측 관계자는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보다는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선양은 겨울이 긴 만큼 놀이시설(롯데월드)에 희망을 건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장 대사는 이날 취임 한달여 만에 첫 지방일정으로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 선양(瀋陽)을 방문, 랴오닝성 정부에서 탕이쥔(唐壹軍) 성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사는 또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우리 정부의 북방경제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연계하는 데 있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당시 회담에 배석한 이야기를 이어갔으며, 발언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장 대사가 이날 면담에서 "한중 관계 발전에서 지방과의 협력관계 증진도 중요한 요소"라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 추세에 따라 한국과 랴오닝성의 관계도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이어 "랴오닝성에 진출한 롯데 등 우리 기업들과 랴오닝성 거주 우리 교민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탕 성장은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랴오닝성은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충지"라고 소개했다.
탕 성장은 또 "랴오닝성과 한국의 우호 협력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랴오닝성이 모든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장 대사는 이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년여 만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시공 허가를 받은 선양 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롯데 측은 지난달 15일 시공 인허가가 나온 뒤에도 공사를 재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일부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완공 후 사업성에 대한 장 대사의 질문에 롯데 측 관계자는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보다는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선양은 겨울이 긴 만큼 놀이시설(롯데월드)에 희망을 건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