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8%) 오른 2,087.6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00%) 오른 2,081.92에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1천1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0%), 나스닥지수(1.14%)가 모두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미국증시가 소폭 반등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국내증시 역시 소폭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수입품 중 고율 관세를 적용받지 않고 남아있는 3천억달러 규모 3천805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계획과 일정을 발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0.27%), 셀트리온(0.77%), LG화학(1.81%), 신한지주(0.45%), LG생활건강(3.56%),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이 올랐다.

현대차(-0.39%), POSCO(-0.21%), SK텔레콤(-1.5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97%), 건설(1.41%), 증권(0.96%), 섬유·의복(0.95%), 의료정밀(0.84%) 등이 강세이고 전기·가스(-2.00%), 통신(-1.38%), 음식료품(-0.55%)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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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1포인트(1.71%) 오른 722.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8포인트(0.67%) 오른 714.9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4%), CJ ENM(2.68%), 신라젠(1.82%), 헬릭스미스(5.94%), 포스코케미칼(4.69%), 에이치엘비(3.64%), 펄어비스(3.48%), 스튜디오드래곤(1.62%), 셀트리온제약(1.72%)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메디톡스(-0.63%)만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