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1호 ‘운동닥터’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운동닥터는 배달음식점을 중개해주는 ‘배달의민족’처럼 피트니스센터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연결해준다. 이용자는 트레이너별 이용 요금, 일정 등을 확인하고 안심번호를 통해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다.
트레이너의 자격증과 수상경력 등 정보도 제공한다. 트레이너는 광고 전단지를 제작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붙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자를 모집할 수 있다. 앱(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이용자 주변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퍼스널 트레이너의 상세정보를 찾아준다.
운동닥터를 개발한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 ‘위트레인’의 김성환 팀장은 “국내 퍼스널 트레이닝 시장은 연 1조5000억원에 달하고, 트레이너 숫자는 2만5000명 이상”이라며 “국내 대표 퍼스널 트레이너 O2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레인은 LG유플러스 사내벤처 1기 팀으로 올해 1월 태스크포스(TF) 활동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사업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1년간 TF 활동 기간을 보장해준다. 팀 당 최대 1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별도 업무공간을 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