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폐암 명의 성숙환 교수 영입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국내 폐암 수술 분야 최고 명의로 꼽히는 성숙환 교수(사진)를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성 교수는 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 워싱턴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병원, 샌디에고 의료원 등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에서 흉강경 수술과 폐암 및 식도암 분야를 이끌어왔다.

국내 처음 흉강경 수술을 도입해 폐암 치료의 새 길을 연 그는 지금까지 8000건 넘는 흉부질환 수술을 시행했다. 개흉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감염률이 낮은 흉강경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폐암학회,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병원 관계자는 "성 교수 영입으로 폐암 수술을 비롯해 흉부외과 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폐암, 식도암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