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신라면세점 해외운영총괄 사업부장(가운데)이 DFNI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면세점’ 및 ‘올해의 신규 매장’에 선정돼 상을 받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김진혁 신라면세점 해외운영총괄 사업부장(가운데)이 DFNI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면세점’ 및 ‘올해의 신규 매장’에 선정돼 상을 받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영국 면세지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가 주최한 2019년 DFNI 아시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면세점’ 및 ‘올해의 신규 매장’에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국내 면세점이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면세점에 선정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면세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 중 수익성, 상품 구성, 고객 서비스 등이 뛰어난 곳에 주는 상이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점, 일본 도쿄 시내점 등 해외 다섯 곳과 인천국제공항점, 제주국제공항점, 김포국제공항점, 서울 시내점, 제주 시내점 등 국내 다섯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신규 매장으로 선정된 신라면세점 홍콩 국제공항점 ‘뷰티앤유’는 작년 6월에 문을 연 곳이다. 지난해 매출 387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거둬 영업 시작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인테리어, 유통 능력, 수익성, 고객 서비스 등의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라면세점이 국내 면세점업계 최초로 작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8일 글로벌 면세 유통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주최한 ‘2019년 더 무디즈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영상 캠페인, 베스트 인플루언서 캠페인,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면세점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최고 면세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