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하나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VC) 3곳이 참여했다. 하나벤처스는 설립 후 첫 신주 투자로 의식주컴퍼니를 선택했다.
런드리고는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고객이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맡기면 다음날 밤 12시까지 하루 만에 세탁해서 다시 문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유료결제 고객 1000가구를 확보했다. 월정액 방식의 구독 서비스다.
세탁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전용 수거함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외출할 필요가 없다.
런드리고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8개구에서 운영 중이며 서울 전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를 세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와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세탁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투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