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부분파업 돌입…"법인분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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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천가량 참여해 결의대회…회사 "불법파업 책임 물을 것"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대상으로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돌입 후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분할 반대 결의대회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출정식을 열었다.
조합원 2천명가량이 참여해 '법인분할 반대'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구호를 외쳤다.
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사측의 분할계획서를 보면 단체협약 승계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노조가 30여년간 투쟁으로 만들어온 것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회사는 동의만 요구한다.
법인분할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에 이어 정문 앞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최하는 노동자 대회에 합류했다.
노조는 이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22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하고 상경 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회사를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누게 되면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고, 수조 원대 부채 대부분은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회사는 물적분할하더라도 근로조건은 모두 유지되며 구조조정 우려도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해 왔다.
부채 역시 중간지주회사가 연대 변제 책임을 져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회사는 이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또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물적분할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31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대상으로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돌입 후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분할 반대 결의대회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출정식을 열었다.
조합원 2천명가량이 참여해 '법인분할 반대'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구호를 외쳤다.
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사측의 분할계획서를 보면 단체협약 승계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노조가 30여년간 투쟁으로 만들어온 것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회사는 동의만 요구한다.
법인분할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에 이어 정문 앞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최하는 노동자 대회에 합류했다.
노조는 이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22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하고 상경 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회사를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누게 되면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고, 수조 원대 부채 대부분은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회사는 물적분할하더라도 근로조건은 모두 유지되며 구조조정 우려도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해 왔다.
부채 역시 중간지주회사가 연대 변제 책임을 져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회사는 이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또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물적분할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31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