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함께 큰길로 가길 기원"…지지자들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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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믿고 기다려주신 도민들께 도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함께 큰길로 가길 기원"…지지자들은 "화이팅"](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PYH2019051619240006100_P2.jpg)
그는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이재명 화이팅" 등을 외치는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눈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무죄를 판결한 법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지자들에겐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항소에 어떻게 대처할 거냐는 물음에는 "그냥 맡겨야죠."라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을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송사가 도정에 미치는 영향 등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고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인 뒤 자리를 떴다.
곧이어 지지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법원 정문으로 이동,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한 뒤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법원을 빠져나갔다.
재판부는 이날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이 지사의 정당한 업무였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결했다.
![이재명 "함께 큰길로 가길 기원"…지지자들은 "화이팅"](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PYH2019051618890001300_P2.jpg)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