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를 찾아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정기조사가 아닌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 소속 직원들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최근 착수한 역외 탈세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2015년 오리온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해외 자회사 등과 거래 과정에서 소득을 축소해 세금을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듬해 수십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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