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사진=한경DB
이수/사진=한경DB
이수가 어반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수는 오는 7월 6일 서울, 20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어반뮤직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수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자 "미성년자 성범죄자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등장했다.

이에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댓글 기능은 한동안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반뮤직페스티벌 공지/사진=어반뮤직페스티벌 공식 SNS
어반뮤직페스티벌 공지/사진=어반뮤직페스티벌 공식 SNS
여기에 이수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댓글 기능을 해제해 공식 SNS를 통한 비판 의견을 수렴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16세 소녀를 온라인으로 알게 돼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입건됐다.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2010년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 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이수가 피해 소녀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돕지 않았다"는 루머가 확산돼 곤혹을 치렀다.

성매매 기소유예 후에도 이수는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엠씨더맥스로 전국 순회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2014년 9월 동료가수 린과 결혼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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