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 소지섭 /사진=이매진아시아, 한경DB
조은정, 소지섭 /사진=이매진아시아, 한경DB
배우 소지섭이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다.

소지섭 소속사 51K는 17일 소지섭과 조은정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는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소지섭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 당시 밝힌 이상형이 재주목 받고 있다. 소지섭은 "연애를 위해 늘 노력은 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면서 "이상형은 늘 있지만, 막상 만난 사람들은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젠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화가 되고, 갭이 크지 않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예전 같은 경우는 일방적인 직진형이었다면, 이젠 같이 안아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소지섭은 결혼과 관련해서는 "영화를 촬영하며 결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남자 아이와 몸으로 많이 놀아줬는데 몸이 힘들더라"며 "이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나이가 꽤 되는데 몸으로 아이와 놀아줄 수 있을까 우려가 되면서 결혼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 조은정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형을 언급한 바 있다. 조은정은 "딱히 스타일을 따지지 않아 외모적인 부분은 이상형이 없다"면서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사소한 부분에 신경 써주고 서로 바쁘더라도 잘 연락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조은정은 2014년 OGN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여신'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SBS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도 활동한 바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 전 아나운서의 첫 만남 역시 '본격연예 한밤'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은정은 리포터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지섭과 만났다.

다음은 소지섭 소속사 51k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소지섭씨 소속사 51k 입니다.

금일 보도된 배우 소지섭씨의 열애 기사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현재 소지섭씨는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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