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기 활동을 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우익단체들이 대학으로 이상한 것을 계속 보내고, 이젠 집 주소도 공개돼 가족을 괴롭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서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심경을 전했다.

그는 "독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전범기(욱일기) 등과 관련한 일을 펼칠 때마다 일본 포털에서 저에 대한 기사를 엄청 쏟아낸다.

댓글은 늘 몇천개가 달리고, 대부분 욕설로 도배돼 있다"고 알린 뒤 "물론 조심은 해야겠지만, 솔직히 두려운 마음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도 이같이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6일 야후 재팬에 서 교수가 J리그에 "일본 축구장에서 전범기 응원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냈다는 일본어 기사가 게시됐는데 여기에 "입국을 금지해야 된다", "정신병 환자의 지적이다", "어리석은 교수를 처리해달라", "한국에서나 발광하라", "교수에게 재앙이 일어나기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