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분께 부산 남구 소재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손님 2명과 편의점 종업원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면서 흉기로 등을 찔렀다.
B씨가 놀라 소리치며 달아나자 편의점에 있던 다른 손님 C씨에게도 흉기를 들이밀었다. C씨가 계산대 쪽으로 도망가자 편의점 종업원 D 씨에게도 흉기로 공격했다.
피해자 3명은 각각 등과 손,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경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4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이전에도 같은 병으로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정신보건센터와 경찰은 A씨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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