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미·중 갈등 주의보…FOMC 의사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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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0~24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데 따른 경계심도 적지 않다.
중동 지역과 긴장과 영국 브렉시트, 유럽연합의회 선거 등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도 커졌다.
중국과 미국이 다시 대결 모드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의 긴장이 팽팽하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협상에 대한 낙관적 발언 등으로 극심한 공포는 진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약하는 행정명령을 내놓고, 중국은 미국의 횡포로 협상이 무산됐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등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CNBC는 양국 협상이 교착상태며, 향후 회담 일정 등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어느 시점에는 결국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단기간 내 긴장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졌다.
무역 협상과 관련한 주요 당국자의 발언이나 뉴스에 따라 주가가 출렁대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연기하고,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철강 관세를 철폐키로 하는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갈등은 완화했다.
다만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압박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는 만큼 중국과 갈등 장기화 우려를 키울 가능성도 있다.
5월 FOMC 의사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20일 오후 7시(이하 미 동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금융시스템 위험 평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FOMC 의사록은 22일 공개된다.
이밖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됐다.
연준은 지난 회의 통화정책 성명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한 요인이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고 반박하며 곧바로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놨다.
이후 나온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했다.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 발언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가 다시 한번 위축될 수 있다.
무역 긴장 고조를 이유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운 상황이다.
글로벌 정치 변수도 주요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이 팽팽하다.
영국에서도 정부와 노동당의 브렉시트 방안 협상이 무산되면서 향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연합의회 선거도 오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반 유럽연합(EU) 성향의 정당들이 선전할 경우 유럽 통합 저해 우려가 부상할 수 있다.
홈디포와 타겟 등 미국의 주요 유통기업 실적도 나온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순이익은 예상을 뛰어넘으며 미국 소비 상황에 대한 안도감을 제공했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9% 하락한 2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6% 내린 2,85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 하락한 7,816.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주로 발표된다.
내구재 수주도 주요 지표로 꼽힌다.
20일에는 4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도 연설한다.
홈디포가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4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렉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타겟 실적이 나온다.
22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23일에는 정보 제공업체 마킷의 5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4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보스틱 총재와 카플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예정됐다.
24일에는 4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된다.
/연합뉴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데 따른 경계심도 적지 않다.
중동 지역과 긴장과 영국 브렉시트, 유럽연합의회 선거 등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도 커졌다.
중국과 미국이 다시 대결 모드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의 긴장이 팽팽하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협상에 대한 낙관적 발언 등으로 극심한 공포는 진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약하는 행정명령을 내놓고, 중국은 미국의 횡포로 협상이 무산됐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등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CNBC는 양국 협상이 교착상태며, 향후 회담 일정 등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어느 시점에는 결국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단기간 내 긴장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졌다.
무역 협상과 관련한 주요 당국자의 발언이나 뉴스에 따라 주가가 출렁대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연기하고,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철강 관세를 철폐키로 하는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갈등은 완화했다.
다만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압박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는 만큼 중국과 갈등 장기화 우려를 키울 가능성도 있다.
5월 FOMC 의사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20일 오후 7시(이하 미 동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금융시스템 위험 평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FOMC 의사록은 22일 공개된다.
이밖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됐다.
연준은 지난 회의 통화정책 성명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한 요인이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고 반박하며 곧바로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놨다.
이후 나온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했다.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 발언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가 다시 한번 위축될 수 있다.
무역 긴장 고조를 이유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운 상황이다.
글로벌 정치 변수도 주요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이 팽팽하다.
영국에서도 정부와 노동당의 브렉시트 방안 협상이 무산되면서 향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연합의회 선거도 오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반 유럽연합(EU) 성향의 정당들이 선전할 경우 유럽 통합 저해 우려가 부상할 수 있다.
홈디포와 타겟 등 미국의 주요 유통기업 실적도 나온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순이익은 예상을 뛰어넘으며 미국 소비 상황에 대한 안도감을 제공했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9% 하락한 2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6% 내린 2,85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 하락한 7,816.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주로 발표된다.
내구재 수주도 주요 지표로 꼽힌다.
20일에는 4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도 연설한다.
홈디포가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4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렉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타겟 실적이 나온다.
22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23일에는 정보 제공업체 마킷의 5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4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보스틱 총재와 카플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예정됐다.
24일에는 4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