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6월 US오픈 우승 가능성도 1위…3연패 도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6월에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끝난 제101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7년 US오픈 이후 최근 9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탁월한 성적을 냈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그는 지난해와 올해 PGA 챔피언십도 석권하며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에서 따낸 켑카는 외국 스포츠 베팅업체들로부터 올해 6월 US오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윌리엄 힐에서는 켑카의 우승 배당률을 13/2로 평가, 나란히 10/1인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보다 우승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래드브록스도 마찬가지였다.

켑카 우승 배당률이 13/2, 그 뒤를 이어 우즈와 존슨이 9/1 순이었다.

켑카가 올해 US오픈에서도 우승하면 3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US오픈 3년 연속 우승은 1905년 윌리 앤더슨이 유일하게 달성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