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이번주엔 과천·성남·길음 분양 유망…5월 넷째주 유망분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주에는 인천 검단·양주 옥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성남· 과천 등 서울·수도권에 아파트 청약이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예비 청약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문을 연 경기 성남, 과천, 서울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반면 3기 신도시 발표 여파로 2기 신도시 지역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실수요자들을 맞았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8587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11곳에서 개관한다. 집코노미는 아파트 분양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리얼하우스'와 손잡고 이번주 청약하는 단지의 평점을 매겼다. 점수(10점 만점)는 교통, 편의시설, 가격, 학군 등 6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평판, 검색량 등에도 점수를 부여해 점수 산출의 근거로 활용했다. '과천자이'와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이번주 유망 물량으로 선정됐다.
◆‘과천자이’ 8.3점…분양가 저렴·입지 우수
GS건설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짓는 과천자이는 8.3점의 좋은 성적을 받았다.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 청계초등학교와 과천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군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단지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다. 최고 35층, 27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2099가구 중 전용면적 59~125㎡ 7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걸어서 5분 만에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학교가 많다. 청계초와 과천고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과천중, 문원중, 과천외국어고, 과천중앙고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청계산, 관악산이 있다. 중앙공원과 서울대공원도 멀지 않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마트도 도보권에 있다.
☞분양가 체크
과천은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주거지로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탓에 신규 주택 공급이 적어 집값은 비싼 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3659만원이다. 과천자이가 위치한 별양동의 3.3㎡당 아파트 값은 3719만원이다.
과천자이의 3.3㎡당 분양가는 3464만원. 주변 시세보다 3.3㎡당 약 300만원 저렴하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4000만∼10억9000만원이다. 이 단지의 맞은 편에 위치한 신축아파트인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 전용 84㎡는 올 초 13억원(5층)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14억원 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10년차 단지인 ‘래미안 에코팰리스’의 전용 84㎡는 올 2월 12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과천자이 84㎡ 가구를 분양받으면 향후 1억5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대부분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 청약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 구도심 분양 ‘주목’
성남시 구도심에 지어지는 두 개의 재개발 아파트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중앙동 중1구역에 공급되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다. 각각 8.2점과 7.9점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총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 51~84㎡ 23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 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잠실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단남초와 금상초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인근에 성남중, 대원중 숭신여고 등 중·고등학교도 여럿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이미 조성이 완료된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의 분양 물량은 2411가구다. 일반 분양 물량은 1000가구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이 단지 주변에도 학교가 많다. 성남제일초등학교가 단지 안에 있고, 주변에 성남중앙초·성남중·성남고 등이 밀집해 있다. ☞분양가 체크
성남 구도심 일대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강남 생활기반시설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기존 '준강남'으로 각광받던 분당이나 판교·위례신도시보다는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이다. 전용 84㎡형은 5억9000만∼7억원이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이보다 약간 높은 3.3㎡당 1933만원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옆에 위치한 ‘중앙동 롯데캐슬’ 전용 84㎡형은 지난 3월 6억24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인근 ‘단대 푸르지오’ 전용 84㎡형은 지난달 7억원에 팔렸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6개월이다.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대부분 아파트들의 전매제한이 8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짧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오는 30일로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두 단지에 동시에 청약 접수를 할 경우 당첨되더라도 모두 무효처리 되며 재당첨도 제한된다.
◆‘명문 학군’ 롯데캐슬 클라시아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짓고 있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6점을 받았다. 영훈국제중, 대일외고 등 명문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9개 동 202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2㎡ 6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길음1재정비촉진구역e 재개발사업 중 하나로 5000채 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된 지하철4호선 길음역∼미아사거리역 일대에 위치해 있다.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 도심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연내 착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강남과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주변엔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숭곡초, 영훈국제중, 계성고, 대일외고 등도 가깝다. 올해 준공될 예정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를 이용하면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 문화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2289만원. 서울 성북구 내에선 역대 최고 분양가다. 하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비싼 편은 아니다. 전용 59㎡는 5억5900만~6억4600만원, 84㎡는 7억300만~8억1300만원, 112㎡는 8억4500만~9억6600만원 등이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래미안 센터피스' 전용 84㎡가 지난달 말 10억7500만원에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 분양 계약금(10%)에 대해 1차 계약 시에는 1000만원만 정액으로 먼저 내고 나머지 금액은 한 달 뒤에 내도록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 파라곤’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날 양주 옥정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1515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11곳이 24일 일제히 문을 연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1 L2 블록에 건설되는 ‘세종 더휴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두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GS건설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짓는 과천자이는 8.3점의 좋은 성적을 받았다.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 청계초등학교와 과천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군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단지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다. 최고 35층, 27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2099가구 중 전용면적 59~125㎡ 7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걸어서 5분 만에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학교가 많다. 청계초와 과천고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과천중, 문원중, 과천외국어고, 과천중앙고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청계산, 관악산이 있다. 중앙공원과 서울대공원도 멀지 않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마트도 도보권에 있다.
☞분양가 체크
과천은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주거지로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탓에 신규 주택 공급이 적어 집값은 비싼 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3659만원이다. 과천자이가 위치한 별양동의 3.3㎡당 아파트 값은 3719만원이다.
과천자이의 3.3㎡당 분양가는 3464만원. 주변 시세보다 3.3㎡당 약 300만원 저렴하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4000만∼10억9000만원이다. 이 단지의 맞은 편에 위치한 신축아파트인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 전용 84㎡는 올 초 13억원(5층)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14억원 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10년차 단지인 ‘래미안 에코팰리스’의 전용 84㎡는 올 2월 12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과천자이 84㎡ 가구를 분양받으면 향후 1억5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대부분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 청약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 구도심 분양 ‘주목’
성남시 구도심에 지어지는 두 개의 재개발 아파트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중앙동 중1구역에 공급되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다. 각각 8.2점과 7.9점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총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 51~84㎡ 23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 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잠실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단남초와 금상초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인근에 성남중, 대원중 숭신여고 등 중·고등학교도 여럿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이미 조성이 완료된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의 분양 물량은 2411가구다. 일반 분양 물량은 1000가구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이 단지 주변에도 학교가 많다. 성남제일초등학교가 단지 안에 있고, 주변에 성남중앙초·성남중·성남고 등이 밀집해 있다. ☞분양가 체크
성남 구도심 일대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강남 생활기반시설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기존 '준강남'으로 각광받던 분당이나 판교·위례신도시보다는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이다. 전용 84㎡형은 5억9000만∼7억원이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이보다 약간 높은 3.3㎡당 1933만원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옆에 위치한 ‘중앙동 롯데캐슬’ 전용 84㎡형은 지난 3월 6억24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인근 ‘단대 푸르지오’ 전용 84㎡형은 지난달 7억원에 팔렸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6개월이다.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대부분 아파트들의 전매제한이 8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짧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오는 30일로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두 단지에 동시에 청약 접수를 할 경우 당첨되더라도 모두 무효처리 되며 재당첨도 제한된다.
◆‘명문 학군’ 롯데캐슬 클라시아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짓고 있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6점을 받았다. 영훈국제중, 대일외고 등 명문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9개 동 202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2㎡ 6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길음1재정비촉진구역e 재개발사업 중 하나로 5000채 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된 지하철4호선 길음역∼미아사거리역 일대에 위치해 있다.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 도심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연내 착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강남과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주변엔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숭곡초, 영훈국제중, 계성고, 대일외고 등도 가깝다. 올해 준공될 예정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를 이용하면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 문화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2289만원. 서울 성북구 내에선 역대 최고 분양가다. 하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비싼 편은 아니다. 전용 59㎡는 5억5900만~6억4600만원, 84㎡는 7억300만~8억1300만원, 112㎡는 8억4500만~9억6600만원 등이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래미안 센터피스' 전용 84㎡가 지난달 말 10억7500만원에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 분양 계약금(10%)에 대해 1차 계약 시에는 1000만원만 정액으로 먼저 내고 나머지 금액은 한 달 뒤에 내도록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 파라곤’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날 양주 옥정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1515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11곳이 24일 일제히 문을 연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1 L2 블록에 건설되는 ‘세종 더휴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두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