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추경 경제파멸 정책…현 정권 '친문 운동권 서클' 전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과세와 재정파괴는 국민 재산권에 대한 강탈이자 재산침해"라고 말했다.
나경원 "무분별한 과세·재정파괴는 국민 재산권 강탈"
나 원내대표는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묻지 마 추경'을 하겠다고 한다.

이는 경제 고갈을 앞당기는 경제파멸 정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내년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을 것 같다.

한 푼이라도 아껴 쓸 시점에 추경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마이너스 나라 살림이다.

국민의 세금을 갖다 쓰는 정부가 빚까지 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추경은 재해 관련 추경이 돼야 한다"며 "당장 내일 생활비가 걱정되는 국민 앞에서 슈퍼 예산을 편성하고 선거 추경 운운하는 것 자체가 폭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종합부동산세·종교인 과세·재산세·건강보험료 등을 예로 들며 "텅텅 비어가는 국고를 억지 세금으로 채워 넣으려고 한다"며 "당장 재정파괴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거짓말로 경제 실정을 덮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직 판사가 변호사를 거쳐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됐고, 여당 당직자가 균형인사 비서관이 됐다.

외교 참사 외교부, 친북 통일부, 무기력 국방부 차관들조차도 친문(친문재인) 서클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점점 더 '친문 운동권 서클'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문 클럽에 장악당한 공무원 조직은 결코 객관적인 보고를 할 수 없다"며 "친문 순혈주의 인사는 무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