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운데)가 20일 오전 서울 가산동 부건에프엔씨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기된 화장품 및 호박즙 제품 안정성과 향후 대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화장품 51개 품목 안전성 재검증'을 완료했다. 호박즙 환불은 고객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였을 뿐,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슈 해결 및 신뢰 회복을 위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각 분야에 전문 인력 영입 및 임지현 상무는 7월 1일 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부건에프엔씨는 임지현 상무의 유명세에 기대 연매출 1700억의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장을 했지만 '호박즙 곰팡이'에 이어 명품 카피 등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지속됐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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