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화웨이 제재 파장...반도체 낙폭 주도



다우 0.33% 하락 25,679.90p

나스닥 1.46% 하락 7,702.38p

S&P500 0.67% 하락 2,840.23p



美 상무부 "화웨이 등 68개 계열사 제재"

알파벳, 화웨이와 사업 중단...낙폭 주도



인텔·퀄컴 "화웨이에 제품 공급하지 않을 것"

美 반도체-화웨이 거래 대금 연 200억 달러

애플, 中 불매운동·월가 목표주가 하향에 타격

FCC "스프린트-티모바일 265 달러에 합병 권고"

[국제유가] 중동 긴장·OPEC 감산 지속에 상승



오늘 뉴욕증시, 말그대로 기술주가 주도한 하락 장이었습니다. 알파벳을 시작으로 인텔과 퀄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아이폰 등 미국 제품 불매 운동 신호가 포착되며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오늘 나스닥 지수, 장중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압박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 했습니다.

오늘 반도체 지수 상황 살펴볼텐데요, 화웨이와의 거래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매년 200억 달러의 수익을 차지하던 만큼 타격도 큰 모습입니다.

AMD -2.98% 엔비디아 -3.05% 자일링스 -3.56% 브로드컴 -5.97%

반도체 낙폭을 주도하고있는 종목들 한달 흐름 보시면 인텔 같은 경우 한달 낙폭이 25%로 무역분쟁과 사업전망 악화에 대한 타격을 계속해서 받고있구요, 대중 사업 비중이 높은 마이크론의 월간 낙폭도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 시장 잘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낙폭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반도체 부진에도 2%대의 하락폭을 유지하던 필라델피아 지수, 오늘은 4%대로 떨어지며 시장 타격을 그대로 반영했는데요,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주시를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다우 종목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하락을 주도한 종목들 역시나 무역과 기술 주인데요, 애플같은 경우 중국 불매운동 타격에 더해 월가에서 목표주가까지 하향 조정하며 오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애플 -3.13% 인텔 -2.96% 나이키 -2.03% 3M -1.68%



그러나, 상대적으로 기술주 영향을 덜 받는 만큼 오늘 상승한 종목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1.91% 버라이즌 1.58% 월마트 0.65% 아멕스 0.65%



오늘 FAANG 역시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0.54% 페이스북 -1.39% 넷플릭스 -1.79% 알파벳 -2.06% 애플 -3.13%

한편 오늘 개별종목으로는 스프린트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에서 미국의 4대 통신사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을 265억 달러에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알려지며 18% 급등했구요, 티모바일도 3%대로 상승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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