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상승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12%) 오른 2,058.1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서 출발해 2,060.53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억원, 33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7%), 나스닥 지수(-1.46%)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여파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증시가 하락해 국내증시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의 낙폭 과대에 따라 저가 매수세는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7%), LG화학(0.61%), 신한지주(0.22%), LG생활건강(0.16%)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41%), 현대차(-1.16%), 셀트리온(-2.13%), SK텔레콤(-0.96%), POSCO(-1.0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8%) 오른 704.7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1.47%), 신라젠(0.56%), 헬릭스미스(1.70%), 포스코케미칼(1.79%), 에이치엘비(2.17%)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6.74%), 펄어비스(-0.22%)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