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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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사가 170일만에 다시 마주 앉을 전망이다.

21일 네이버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4일 정식 교섭을 재개, 33개 미합의 조항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

네이버 노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 1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도 최종 결렬되자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최대 쟁점은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였다.

노조 측은 "단체행동 과정에서 본인이 담당한 서비스가 멈춰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게 될까 우려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노동 삼권이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서비스에 결정적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