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K-팝 인기가 공동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 태형바’가 지난 20일 16만2000장 공동구매 기록을 세웠다.
4월 12일 첫 구매량 10만7천장으로 최단기간 한국 가수 신기록을 깨고 공동구매를 시작한 바이두 태형바는 최다인원인 4만명 이상의 참여하며 뷔를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한국 아이돌 대열에 올렸다. 여기에 5월에만 48,000장을 추가구매하며 구매량이 16만장을 넘어 뷔의 막강 중국팬덤은 강력한 팬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한화 약 24억을 훌쩍 뛰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공동구매 써포트로 뷔는 '트위터 제왕'에 이어 '최고의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되었다. 세계 1위 미남에 빛나는 잘생긴 외모와 남성적이고 섹시한 보이스톤으로 특히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뷔는 중국의 위챗(Wechat: 중국판 카카오톡) 인덱스에서 부동의 그룹 내 1위로 중국 내 최고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위챗은 SNS와 모바일 구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월 사용자 세계 1위(10억명)의 모바일앱으로, 포브스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앱"이라 평하기도 한 중국의 국민앱이다.
위챗 인덱스는 10억이 넘는 위챗 유저들의 키워드 검색 및 게시글 내용을 수치화해 제공하는데, 이는 중국의 최신 트렌드와 인기도를 보여주는 가장 핫한 지수로서 기업의 마케팅과 광고전략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탈사이트 바이두 4년간 검색량, 대형 음원사이트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의 유료회원 팬클럽(Guild)수, 웨이보 팔로워, 뷰, 게시글 수에서 모두 그룹 내 1위인 뷔는 위챗 인덱스 및 아이만지수 등의 마케팅 타겟 데이터까지 1위를 차지하며 팬덤과 대중을 막론한 중국내 최고 위상을 과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