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한국서 AI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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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내주 스타트업과 협력 본격화
AI 솔루션 개발·해외진출 도와
내주 스타트업과 협력 본격화
AI 솔루션 개발·해외진출 도와
인텔이 한국 대학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스타트업과는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해외 진출까지 돕는다.
인텔은 21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용 PC, 소프트웨어 등을 발표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처리, 분석, 모델 구축과 적용, 의사결정에 이르는 AI 활용의 전 과정을 가르친다. AI 기술을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기존 AI 교육은 머신러닝(기계학습)에 치중돼 있었다. 머신러닝만 활용하면 정형화된 데이터를 넣지 않을 경우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인텔은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해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데이터를 획득한 뒤 사전 처리하는 데 전체 업무량의 80% 이상이 소요된다”며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텔은 대학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등과 손잡을 예정이다. 지난 2월 부산시, 동명대와 손잡고 동명대 캠퍼스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명대 학생들과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AI 교육도 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찾아가 함께 솔루션을 개발한다.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AI 교육자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기에는 인텔과 협력회사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장기적으로는 AI 교육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올해 교육자와 전문가 대상의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현재 분석 가능한 데이터는 전체의 4% 수준”이라며 “나머지 96%의 데이터를 통찰력을 가지고 먼저 분석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인텔은 21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용 PC, 소프트웨어 등을 발표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처리, 분석, 모델 구축과 적용, 의사결정에 이르는 AI 활용의 전 과정을 가르친다. AI 기술을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기존 AI 교육은 머신러닝(기계학습)에 치중돼 있었다. 머신러닝만 활용하면 정형화된 데이터를 넣지 않을 경우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인텔은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해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데이터를 획득한 뒤 사전 처리하는 데 전체 업무량의 80% 이상이 소요된다”며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텔은 대학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등과 손잡을 예정이다. 지난 2월 부산시, 동명대와 손잡고 동명대 캠퍼스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명대 학생들과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AI 교육도 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찾아가 함께 솔루션을 개발한다.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AI 교육자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기에는 인텔과 협력회사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장기적으로는 AI 교육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올해 교육자와 전문가 대상의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현재 분석 가능한 데이터는 전체의 4% 수준”이라며 “나머지 96%의 데이터를 통찰력을 가지고 먼저 분석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