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가 대주주 씨앤팜과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약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2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현대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3600원(23.52%)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대주주 씨앤팜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의약품 제조업체인 P사와 췌장암 치료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사는 미 FDA 인증 cGMP를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거느린 다국적 그룹의 미국 제조시설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으로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 현대바이오를 통해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사노메딕스와 임상 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 1상 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