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중국 A주의 지수 편입 이벤트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는 오는 28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국지수(MSCI EM)에 편입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6월 24일 FTSE 편입, 9월 23일 S&P 다우존스 지수 편입 등의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 편입 이벤트로 A주 시장으로 유입될 자금은 약 1006억 달러(6744억 위안)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재확산되면서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달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어느정도 진전을 보이느냐에 따라 2분기와 3분기 집중되는 증시 이벤트가 중국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