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3일 신임 대표집행임원 사장에 나형균(52)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장에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나 사장은 삼정, 삼일 등 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한 뒤 ㈜마이다스 대표이사, 안셀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전선에는 지난 2015년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사업부를 총괄 지휘하면서 조직 개편과 재무 안정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전선 사업의 확장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집행임원의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 신임 사장에 나형균…"내실 강화·변화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