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는 보험 전문가…당당함이 영업 비결…고객 만족시키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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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연도대상
한은영 설계사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왼쪽)은 지난달 1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8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보험왕으로 선정된 한은영 설계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메리츠화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AA.19706458.1.jpg)
한 설계사는 영업 비결에 대해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학습과 보험 전문가로서의 당당함”이라고 말했다. 통상 보험설계사는 고객과 만날 때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벼운 소재로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보험 얘기부터 꺼낸다. 보험을 판매하는 게 목적인데 에둘러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한 설계사는 “설계사는 인생을 상담해주는 상담사가 아니라 보험을 설계해주는 보험 전문가”라며 “처음부터 보험 얘기를 꺼내면 당황하는 고객도 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전문성 있는 모습에 신뢰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설계사의 활동무대는 전남 여수다. 상대적으로 보험 내용과 용어가 생소한 고연령층 고객이 대도시에 비해 많다. 이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용어로 설명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학습이 필수적이라는 게 한 설계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본사 업무담당자는 물론 동료나 후배 설계사에게도 물어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시시각각 변하는 보험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공부하지 않는 설계사는 인간관계나 친분에 의해 계약을 부탁하는 데 매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설계사는 “당당함과 목표를 위한 도전정신을 갖고 고객을 대하면 이런 모습에 신뢰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도대상 시상식에선 대상을 받은 한 설계사와 함께 ‘중견대상’에 윤효숙 인천본부 설계사, ‘신인대상’에 임연희 중앙본부 설계사 등 총 107명의 우수 설계사가 상을 받았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설계사들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이자 최우선 고객”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여러분에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