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에 하락 출발…장중 2060선 내줘
코스피가 23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32%) 내린 2,058.2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2,063.2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3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8%), 나스닥 지수(-0.45%)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중국과 협상 계획이 없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언급으로 협상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애플과 부품주, 반도체 섹터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1,190원을 하회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0.54%), LG화학(-0.75%), POSCO(-0.21%), SK텔레콤(-1.98%), LG생활건강(-1.33%) 등이 내렸다.

현대차(0.39%), 신한지주(0.54%), 현대모비스(0.24%)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8%) 오른 707.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07.74에서 출발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7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신라젠(-0.35%), 헬릭스미스(-0.75%), 펄어비스(-0.97%), 스튜디오드래곤(-2.29%) 등이 내리고 포스코케미칼(0.20%), 에이치엘비(0.14%), 셀트리온제약(0.39%)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